안녕하세요. 유럽에서 여행 중 호스텔(도미토리) 사용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위치가 좋고, 저렴해서 잘 모른 채로 구매했다가 걱정이 많으실 수 있는데요. 저도 그랬답니다.
개인적인 저의 사용후기이므로 모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 호스텔 (도미토리)를 두 나라에서 했습니다. 영국 런던 (5일) , 스페인 바르셀로나(3일)에서 숙소에서 묵었습니다!
총 8일을 묵었다 보니, 객관적이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의 첫 호스텔 경험이다 보니 보시다 보면 불만을 품으실 수도 있다는 점 주의해 주세요.
호스텔(도미토리)은 무엇이냐?
모르는 사람들끼리 같은 방에서 자는 겁니다! 위에 사진은 영국에서 사용했던 호스텔인데요. 방마다 번호가 있고 들어가시면 침대 번호가 있습니다!
영국은 방에는 침대만 있고, 나가서 샤워실이랑 화장실을 쓰는 구조였어요.
호스텔(도미토리)이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릅니다. 가시면 다들 영어로 안녕 인사만 대부분 합니다. 술 같이 먹자고 권유도 오긴 하는데, 생각보다 그런 일은 별로 없고요. 다들 자기 일정 끝나고 지쳐서 잠자고 바로 일어나서 일정 갑니다.
여자분들은 많이 이용하냐고 물으시면 진짜 많이 사용 안 하셔요. 영국 같은 경우 12명 방에서 여성분들은 2분이셨고, 나머지는 다 남자예요.
제가 먼저 영국에서 사용했을 때는 술을 마셔도 맥주 딱 한잔이 대부분이고요. 같이 여행은 안 다니고, 여행이 끝나고 자기가 어딜 다녀왔는지 자랑도 하고 그럽니다.
여성분들한테 대시하는 남자분들도 좀 있어요.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자는 데 예민하시면 힘들 수도 있어요. 코 고는 소리, 새벽인데도 유튜브 이어폰에 안 꼽고 보는 사람, 통화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렴하면 그만큼 힘들 거예요. 피곤해서 대부분 금방 잠들긴 하는 데, 또 금방 깨요. 샤워도 별로 안 해서 냄새가 꽤 납니다.
그래서 저흰 스페인 갈 때는 프라이빗 8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인원수 적고 방에 화장실이랑 샤워실 들어가 있는 옵션으로요. 전 보단 가격이 좀 있죠.
스페인에서 처음 침대 볼 때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보이시나요? 이불이 없다는 거! 침대 시트갈라고, 침대 시트만 줬어요
아니 세상에 이불은 돈을 주고 사라는 거예요. 사진 리뷰 보니 이불도 담요 같은 거고 해서 안 샀어요. 5유로인가 하더라고요. 겨울인데도 담요 던져줄 거면 안 사고 껴입고 패딩 덮고 잤습니다. 참고로 인종차별은 아니고요. 모두가 다 그렇게 생활했습니다.
샤워기를 쓰려고 버튼 누르면 물이 6초 나와서 계속 누르느라 귀찮았어요. 물도 안 좋아서 피부가 올라왔고요. 인도분들이 씻지도 않고 데오드란트만 계속 뿌려서 고약했어요
헤어드라이기는 영국이든 스페인이든 없어요. 수건은 다 돈 주셔야지 빌릴 수 있습니다. 콘센트호환 그런 거는 다 돈 주고 빌리셔야 합니다. 와이파이도 막 안 터지고, 애초에 없거나 그런 경우도 있어요.
비성수기에 조금 비싼 호스텔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첨엔 바르셀로나에서 4명이었는데요. 전 친구랑 같이 다니고, 나머지 인도분들 2분 이서 같이 다니셨는 데 금방 나가셔서 8명 방을 2명에서 마지막날에 사용했어요~
호스텔(도미토리) 장단점
장점
- 위치가 좋다
- 저렴하다.
- 모르는 사람들과 작은 소소한 대화 정도 할 수 있다.
- 여행 끝나자마자 씻고 자는 거면 괜찮을 수도 있다 (빨리 자는 사람이라면)
단점
- 비매너 사람들이 많다 ( 안 씻기, 유튜브 소리 마구 틀어대기)
- 여러 인종들의 냄새를 느낄 수 있다
- 뭐만 하면 돈을 내야 하니 잘 참아야 함
- 헤어드라이기, 수건 없으니 꼭 챙기기!
- 도난 위험 (자물쇠 챙기세요!)
- 새벽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깬다 (새벽에 체크인, 술 먹고 취해서 주사)
- 노후화로 인해 물이 안 좋아서 피부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 (샤워기 헤드 갈 수 없는 곳들이 있어요)
- 와이파이가 무진장 느리다.
호스텔(도미토리) 평점은 꼭 확인하세요! 조금이라도 아닌 거 같다 하면 바로 넘기세요! 특히 최근 빈대 이야기 나오면 예약도 하지 마세요
단체가 무서우시거나, 도난 위험 불안하시면 꼭 호텔로 가세요! 가셔도 3성은 돼야 그나마 좋은 거 같아요!
여성분들인데 체험 원하시면 여성전용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 곳으로 가는 걸 전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여행을 기원합니다!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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